배우 이병헌이 영화 ‘공조’의 제작사인 JK필름과 손을 잡고 새 작품에 돌입한다.
JK필름 측은 “‘역린’을 집필한 최성현 작가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이병헌, 박정민을 캐스팅했다”고 1일 밝혔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 물 간 복싱선수인 형과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동생이 엄마를 통해 화해하기까지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이병헌은 극 중 전직 복싱선수 조하 역을 맡는다.
이병헌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등 유수 영화제 시상식에서 14관왕을 차지하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마스터’에 오는 22일 개봉하는 ‘싱글라이더’, 현재 촬영 중인 ‘남한산성’에 이어 ‘그것만이 내 세상’까지 출연을 결정해 2017년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 제작하는 영화들이 연달아 흥행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윤제균 사단 JK필름과 ‘내부자들’ ‘마스터’ 등을 통해 ‘흥행보증수표’임을 재입증한 이병헌의 만남에 기대가 쏠린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요 캐스팅 및 프리 프로덕션을 끝낸 뒤 오는 6월쯤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