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페북 댓글까지 달며 ‘안희정 탈당 권유설’ 부인

입력 2017-02-01 13:03
사진=뉴시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지사 탈당 권유설’에 이례적으로 페이스북 댓글까지 달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김재욱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연구교수는 지난 31일 자신의 SNS에 ‘김 의원이 안 지사에게 탈당을 권유했다’는 내용의 뉴시스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 교수는 “기사를 읽어보니 중간쯤에서 사실관계가 정리”된다며 “이후 절반은 기자가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추측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잘 모르겠다. 사람 속을 어떻게 다 알 수 있나. 그런데 이런 추측성 기사를 온전히 받아 들일만큼 멍청하지 않다”며 “김 의원이 무불통지하는 참모는 아니어도 어린 애도 쓰지 않을 술책을 쓸 만큼 그릇이 작지도 않고, 책략을 세우지 못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측에는 추측으로 맞서야지 별 수 있나. 어떤 면에서 안희정 지사 이름 한 번 더 나오고, 안 지사의 의지가 확인되니 좋은 거 같다”고 했다.
사진=김재욱 교수 페이스북

 이에 김 의원은 “오늘 하루 종일 이 소설 같은 기사에 흥분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한심하였는데, 김 선생님의 이 글을 읽으니 고마운 마음”이라며 댓글을 남겼다.














최예진 대학생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