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도' MBC 스타 PD 3명, YG에 '새 둥지'

입력 2017-02-01 11:08 수정 2017-02-01 11:10

MBC 예능국 간판 PD 3인이 양현석이 이끄는 YG 엔터테인먼트로 향한다.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조서윤 CP,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PD 무한도전'의 제영재 PD가 MBC를 떠나 YG에서 일한다. MBC는 1일 “전날 세 PD에 퇴직 인사가 났다”고 밝혔다.

앞서 YG는 가수·배우뿐만 아니라 방송 작가 유병재와 코미디언 안영미를 영입하며 예능계 진출을 암시한 바 있다. 이번 예능 PD들의 이동은 YG가 본격적으로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는 걸 암시한다는 점에서 연예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스타 PD 영입에 대해 함구해왔던 YG엔터테인먼트도 1일 MBC PD 3인방의 이적을 공식화하며 "엠넷 '음악의 신'의 박준수 PD, tvN 'SNL'의 유성모 PD도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타 PD들의 영입 소식에 네티즌들은 “YG 방송국 하나 차리겠다” “이제는 방송사가 기획사한데 엎드려 절하는 시대가 오겠다” “중국에 PD 빼앗기는 것보다. 국내기업에서 영입하는 것이 낫다”는 반응이다.

YG는 현재 방영중인 SBS TV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에 공동 제작으로 참여하며 연예 기획사가 아닌 제작사로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스타 PD들을 대거 영입한 YG는 외주 형태로 100% 콘텐츠 제작과 연출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