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50분쯤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현관 앞길에 프랑스 유학생 A양(17)이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대구 한 고교에서 유학 중인 A양은 발견된 아파트 14층에서 홈스테이로 지내고 있었다. 국내에 들어온 것은 6개월여 전이다.
경찰은 A양이 지내는 방 창문이 열려 있었고 방 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에서 10대 프랑스 유학생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입력 2017-02-01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