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가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위를 탈환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덜랜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적진에서 승점 1점을 수확한 토트넘은 중간전적 13승8무2패(승점 47·골 +29)로, 아스날(14승5무4패·승점 47·골 +26)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사흘 전인 지난 29일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4부 리그 위컴 원더러스를 4대 3으로 격파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풀타임 활약하고 결승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체력적인 부담감을 느낀 듯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이 동료 공격수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구성한 토트넘의 4각 편대는 날카롭지 않았다. 역습은 번번이 실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손흥민의 시즌 12호 골은 불발됐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는 리버풀과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첼시는 중간전적 18승2무3패(승점 56)로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13승7무3패(승점 46)으로 4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