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이 부모님에게 혼난 뒤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생 A군(11)이 31일 오후 8시26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투신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
A군은 이날 방학숙제 문제 등으로 부모에게 혼난 뒤 아파트 10층 베란다 창문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아이는 아파트 주민 신고로 발견됐다. 방안에 있던 A군 부모는 A군의 투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방학숙제로 부모에게 혼난 초등학생 투신 사망
입력 2017-02-01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