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노상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밤 9시35분쯤 대구 수성구 한 편의점 앞에서 물건을 배달하러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는 B씨(24)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처음 보는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에서 40대 남 묻지마 살해 시도, 피해자 중상
입력 2017-01-31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