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흉기 휘두른 부부 입건…“술 때문에”

입력 2017-01-31 14:05

술을 마시다 부부가 서로 뺨을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나란히 입건됐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오후 8시19분 남편(41)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A씨(39·여)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남편이 말다툼을 하다가 뺨을 때리자 흉기를 휘둘러 1㎝ 크기의 상처를 입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남편을 병원으로 옮긴 뒤 흉기에 의한 상처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편이 먼저 뺨을 때렸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남편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