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박사모 '한강 입수 결사대 모집 공고'

입력 2017-01-31 11:45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결사대를 모집한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비난을 사고 있다.
결사대 모집 공고는 지난 30일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 고소된 한 군의회 의원 지지모임에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

문제의 공고를 보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우리의 결의를 실천하자”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중 한강 자진 입수자를 대대적으로 모집한다고 돼 있다.

또한 부부 동반 단체 입수도 가능하다며 망우리 공동묘지 무연고자 묘역 이용권을 증정한다는 어이없는 특전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노인들이 애국하는 길은 입수신청이라며 참가를 독려했다.

결사대 모집 공고를 본 네티즌들은 글쓴이를 자살 방조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사모 회원들을 조롱하기 위한 허위 공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