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헤드헌팅 여성 1호로 SK텔레콤 본부장 출신인 김명희(49)씨가 발탁됐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와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정부통합전산센터장(국장급)에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전문가인 김명희 SK텔레콤 IoT솔루션사업 본부장을 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정부의 정보시스템 통합 운영과 정보보호·보안관리의 컨트롤타워를 책임지는 관리자다.
이번 임용은 행자부가 운영기관인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우수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인사처에 인재발굴을 요청해 이뤄졌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정부헤드헌팅으로 33명의 민간전문가 발굴·임용됐으며 김 센터장은 여성 1호다.
김 센터장은 ICT 분야에서 손꼽히는 여성 전문인재로 카이스트(KAIST)와 서강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 IBM에서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부문과 ITS SSO(Server Systems Operation), 서비스 경영(Service Management)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이어 SK텔레콤 솔루션컨설팅본부장과 사물인터넷(IoT)솔루션사업 본부장으로 일했다.
27년간 IT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관리, IT컨설팅, 컴퓨터 시스템 구축 등 이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륜을 갖췄다.
김 센터장은 “IT 영역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의 업무경험과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정부통합전산센터 자원의 안정적 운영과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정부 IT를 선도해 나가는 조직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