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황교안 지지율은 새누리가 대통령 후보 내도 된다는 것”

입력 2017-01-31 09:39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3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우리 당이 대통령 후보를 내도 된다고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 당원도 아닌 황 대행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10% 남짓한 지지율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 다시한 번 보수와 우리당을 향해 '대선에 나서서 책임을 한 번 다시 맡아야 한다'는 것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번 주를 기점으로 우리가 잘못을 덮고 가자는 뜻은 아니고, 다시한 번 국민에게 속죄하고 책임지자는 자세로 대선을 준비하겠다"며 "대선에 도전하고 싶은 당내에 여러분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대선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 위원장은 개헌과 관련, "어떤 분은 정치교체를 이야기하는 데 근본적인 제도와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개헌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생각"이라며 "개헌을 당론을 확정하기 위해 의총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번 주 안에 확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