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구 인터넷 접속률 99.2%… 4364만명

입력 2017-01-30 16:14

우리나라 가구 인터넷 접속률이 99.2%에 달하는 등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 강국임이 증명됐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6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3세 이상 국민 88.3%가 인터넷을 이용하며,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2년 연속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ICT발전지수 1위를 기록하게 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는 4364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가 전년대비 136만명 증가한 506만명으로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이 전체 이용자 수를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은 2011년에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2011년 81.9%→2016년 75.3%)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대중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14.3시간으로 지난해에 비해 0.6시간 증가했다. 이용빈도는 주 1회 이상이 98.9%로 조사됐다.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메신저 이용률은 92.5%였다. 메신저는 카카오톡이 99.2%으로 압도적이며, 페이스북 메신저 29.2%, 라인 13% 순이었다.

SNS는 65.2%가 이용하며 카카오스토리 71.1%, 페이스북 61.4%, 네이버밴드 42.1% 순이었다.

위치정보 이용률은 77.4%로 주로 20대와 30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이용서비스는 지도 확인(67.3%), 내비게이션(59.7%)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전국 2만5000가구 및 3세 이상 6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TU가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별 ICT발전지수(IDI) 측정지표 11개 중 3개가 포함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인터넷 관련 통계조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