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 해상 바지선 70도 기울어 고철 4300톤 유실, 해경 안전조치 실시중

입력 2017-01-30 13:48 수정 2017-01-30 18:08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30일 오전 팔미도에서 침수중인 바지선이 발생해 안전조치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쯤 팔미도 인근해상에서 바지선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지난 27일 오전 2시30분쯤 팔미도 인근에 정박한 바지선 A호는 고철 4300t을 적재중이었으며, 해상 기상악화로 현재 70도 정도 기울어져 화물은 대부분 해중에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방제정 등 경비세력을 급파해 해양오염에 대비하는 한편 선체 유실 가능성을 염두하고 임시부이를 설치했다.

 또한 바지선 해당업체에 확인해 승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예인선 수배 조치를 지시했다.

해경은 현재 업체에서 수배한 예인선이 현장에 도착하여 예인을 시도중이라고 설명했다.

해경구조대와 방제정은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주변해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인근해역에 해양오염 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