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고속도로 갓길 역주행 전동휠체어 탄 80대 어떻게 됐나 했더니

입력 2017-01-30 10:46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대장 최원호)는 28일 오후 3시7분쯤 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 5㎞에서 가좌IC에서 도화 IC 방면으로 갓길을 역주행으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는 사람이 있어 사고위험이 높다는 112신고 8건을 접수받았다.


고속도로순찰대 1134호는 신속한 출동으로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속도로 상 무단보행자를 발견했다.

무단보행자 A씨(80)는 인천 주안에 있는 친구를 찾아 가다가 길을 잃어 고속도로로 들어 왔는데 고속도로를 빠져 나갈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역주행으로 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애인 콜밴을 불러 A씨를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조치했다.

A씨는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