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은 30일 미국 국내총생산(GDP) 2016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과 테러우려국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정치·외교적 혼란이 불거짐에 따라 1달러=114엔대 후반으로 상승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 시점에 지난 27일 오후 5시 대비 0.47엔 오른 1달러=114.74~114.77엔을 기록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분 시점에는 0.57엔, 0.49% 상승한 1달러=114.64~114.6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주말에 비해 0.05엔 오른 1달러=114.60~114.70엔으로 출발했다.
다음달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전일 대비 0.55엔 밀려난 1달러=115.05~115.15엔으로 폐장했다.
아시아와 유럽 주요 증시에서 진행한 엔 약세,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엔화 낙폭은 제한됐다.
도교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소폭 반등했다. 오전 9시1분 시점에 1유로=122.89~122.93엔으로 주말보다 0.08엔 상승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오전 9시1분 시점에 1유로=1.0719~1.0722엔으로 주말에 비해 0.0046달러 올라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