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아침은 빙판길 주의해야 합니다. 귀경길은 전날 내렸던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무척 미끄럽습니다. 영하의 기온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도 뚝 떨어져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밤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원영동은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어제부터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새벽 눈 또는 비가 그친 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졌습니다.
오전 9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5.9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2.2도, 대구가 2.2도, 부산이 3.6도, 제주가 5.1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9.8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은 영하 3도, 춘천이 1도, 청주가 영하 1도, 부산이 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져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추위는 주 후반에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의사항◆
귀경길 : 빙판길 운전 조심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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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