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기온 뚝…설 마지막 날 빙판길 주의

입력 2017-01-30 07:17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고 있는 29일 귀경 차량들이 경기 성남시 궁내동 톨게이트를 지나 서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설날 마지막날인 30일은 전날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밤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29일부터 내린 눈·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30일 예상적설량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등이 3~10cm, 경북 동해안 지역이 1~5cm로 전전망됐다. 서해상에서는 이날 밤부터 31일 새벽 사이에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새벽 눈 또는 비가 그친 후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 온도는 영하 4.4도, 인천 영하 4.7도, 철원 영하 3.6도, 대전 영하 0.3도, 광주 1.8도, 대구 2.6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4도, 철원 영하 4도, 대전 1도, 광주 2도, 대구 5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2.0~4.0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1.5~3.0m로 일겠고 동해 먼바다는 최대 6.0m로 일겠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