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첫 승인한 대테러 작전서 특공대원 1명 사망, 3명 부상

입력 2017-01-30 01:4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승인한 예멘 공격에서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미국 네이비 실 6팀이 중부의 알카에다 지부를 공격했다가 특공대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첫 대테러 작전이다.

조셉 보텔 미국 중부군 사령관은 성명서를 통해 “뛰어난 대원 1명을 잃어 너무나 슬프다”며 “그의 죽음은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번 작전이 알카에다의 향후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직접 투입할 가치가 있어 공습이 아닌 지상전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작전 시간은 1시간이 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으로  알카에다 전투원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인근에서 작전을 지원하던 군용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미군 2명이 부상 당하기도 했다. 군용항공기는 습격당한 군대를 대피시키기 위해 파견됐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