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최순실·조윤선 소환 통보

입력 2017-01-29 18:22 수정 2017-01-29 18:24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최순실(61)씨와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한다고 29일 밝혔다.

박영수 특검팀은 30일 오전 11시에 최씨를, 오후 2시에 조 전 장관과 김경숙(62) 이화여대 전 체육과학대학장을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은 최순실씨의 뇌물수수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학장은 지난 12일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 전 학장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이듬해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따는 등 특혜를 누리는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