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또 대박

입력 2017-01-29 16:56 수정 2017-01-29 18:34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 보름 만에 입장료 순수익만 14억원을 훌쩍 넘겼다.

29일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막 첫날 11만2062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평일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 27일 100만명을 넘어선 101만8363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산천어축제는 27일까지 축제장 입장료와 체험료 순수익만 14억원을 훌쩍 넘긴 14억562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9000만원보다 13% 1억6500만원이 많은 실적이다.

또 이날까지 15만매의 지역 상품권이 유통돼 지역 상경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산천어축제가 황금알을 낳은 지역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5만7435명이 찾아 이로 인해 가져온 직접경제효과는 992억원을 비롯해 간접경제효과로 생산유발효과 1247억7800만원, 소득유발효과 259억2300만원, 고용유발효과는 234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천군 인구 2만7000명의 48배가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1인당 618만8000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셈이다.

한편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55만7435명 기록을 경신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