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이 15조원을 넘어섰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26일 종가 기준 15조220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조7235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지분 3.52%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26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보유한 주식은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292억원이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자산 가치는 6조771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의 주식자산 가치는 각각 1조704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으로 1조원대 주식을 갖게 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주식 가치가 1년 새 2612억원이 늘어 1조2437억원으로 불어났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 재산은 8조1296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1조1869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조7734억원 등을 보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