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사 관여 의혹 우병우, 내일 특검 참고인 조사 받을 듯

입력 2017-01-29 10:38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문체부 국·과장급 직원 일부가 지난해 산하기관으로 인사가 난 데 대해 우 전 수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좌천인사 명단에 적힌 문체부 국·과장 5명 중 일부도 30일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해당 인사에 김종(56·구속기소) 전 문체부 차관의 개입도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이 문체부 인사에 관여했는지, 윗선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이 조사 대상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