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감귤나무 절반을 줄이기 위한 간벌 사업이 곧 시작된다.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오는 31일 오전 서귀포시 효돈농협 주관으로 농협 임직원과 청년부, 행정과 지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 2분의1 간벌 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간벌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1월 32년 만의 기습적인 한파 피해 등으로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이 심한 해거리 영향을 받아 노지 감귤 착과량이 많을 것이 예상되면서 생산량 조정과 품질 향상을 위한 간벌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도는 올해 간벌사업에 총 사업비 7억원을 투자해 지역별 전문기술자로 작업단을 구성하고, 감귤 농가에서 신청량 전량을 간벌할 계획이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
제주 감귤나무 절반 줄인다
입력 2017-01-29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