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남은 설 연휴, 영화관으로 향하는 발걸음… '공조' '더 킹' 인기

입력 2017-01-29 10:00

짧은 설 연휴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아쉬운 연휴를 붙잡고자 영화관으로 향하는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기준 '공조'와 '더 킹'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공조'는 누적 관객수 299만6035명, '더 킹'은 334만2172명을 기록했다. 명절에는 남녀노소 함께 보기 쉬운 한국영화가 영화관을 점령한다는 공식이 다시 한번 되풀이됐다.

'공조'는 남북한의 형사 역의 유해진과 현빈이 공조수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속시원한 액션 장면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 킹'은 어지러운 지금의 시국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이 이어졌다.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6번째 시리즈를 맞은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라라랜드'는 누적관객수 300만명을 훌쩍 넘으며 그 뒤를 이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