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귀경길 비 와요… 경기북부·강원도는 눈

입력 2017-01-29 09:33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설 연휴 3일째인 29일은 전국적으로 흐립니다. 기상청은 서울에서는 오전 11시쯤부터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는 이미 비가 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내립니다.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30일까지 예상적설량은 3~10㎝입니다. 혹시 서울과 경기도에 비 대신 눈이 내리더라도 적설량은 1㎝ 미만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뉴시스

29일까지는 그다지 춥지 않습니다. 낮기온은 서울·인천 3도, 경기도 수원 5도, 대전 7도, 전북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8도, 부산 12도까지 올라갑니다. 밤부터 서해바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섬이 고향인 분들은 귀성을 서둘러야 합니다. 

하지만 서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30일 오후부터는 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권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집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30일 영하 6도, 31일 영하 9도까지 떨어집니다.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