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 풀려… 오후 9시 서울행 최대 4시간40분

입력 2017-01-28 20:27
명절연휴 심야 귀경길 고속도로 자료사진 / 국민일보 DB

설날 귀경 및 귀성 차량이 하나둘씩 목적지로 도착하면서 고속도로 정체는 점차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을 빠져나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을 36만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23만대로 추산했다. 자정까지 상·하행에 각각 10만대 안팎의 차량이 수도권을 왕래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 서울에서 출발한 승용차의 목적지별 요금소 기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울산 4시간20분 ▲목포 3시간30분 ▲대구 3시간25분 ▲광주 3시간 ▲강릉 2시간20분 ▲대전 1시간30분이다. 평소 주말 소요시간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방의 고향 방문을 마치고 서울 경기로 돌아오는 차량이 늘면서 귀경시간은 귀성보다 상대적으로 길어졌다. 서울로 향하는 승용차의 출발지별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울산 4시간40분 ▲광주 4시간10분 ▲목포 3시간50분 ▲대구 3시간35분 ▲대전 2시간40분 ▲강릉 2시간20분이다. 3시간 전보다 소요시간을 30분가량 줄였다.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고속도로 운행 예상 소요시간은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길은 자정쯤, 귀경길은 오는 29일 오전 2~3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