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전주시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 30m이내에 전면 금연이 시행된다.
아동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주시보건소는 전주지역 어린이집 678곳과 유치원 125곳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전주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개정을 통한 금연 구역 확대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3개월 간 홍보 및 계도 기간을 둘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금연 캠페인과 홍보 현수막,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시민에게 알리게 되며, 오는 5월 1일부터는 흡연 적발 시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금연구역 지정은 미래 전주를 이끌어갈 우리 어린이들을 간접흡연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시내버스 정류소와 어린이공원, 한옥마을 전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
전주시 어린이집·유치원 주변에선 담배 못핀다
입력 2017-01-28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