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김효주 둘째날 몰아치기… 선두권 호시탐탐

입력 2017-01-28 11:30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2·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둘째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을 바짝 위협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LPGA 투어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일희(29·볼빅) 등 6명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효주는 11번홀과 12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3번홀(파3) 버디에 이어 7~8번홀에서 연속해서 타수를 줄여 전날 공동 36위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첫날 공동 8위로 출발한 이일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무빙데이 선두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컷탈락 위기에 몰렸던 세계랭킹 6위 김세영(24·미래에셋)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집중력을 발휘,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로 공동 2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브라타니 린시컴(미국)은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7언더파 129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렉시 톰슨(미국)은 버디 10개와 이글 1개로 무려 12언더파 61타를 치며 16언더파 130타로 린시컴을 바짝 추격했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