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여부 결정 유보

입력 2017-01-28 10:10
덴마크 당국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사진) 씨의 국내 송환 여부를 검토 중 결정을 연기했다고 28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이 요청한 정 씨 송환과 관련 보도자료에서 특검에 추가 정보를 요청하며 송환 여부부 결정을 유보한 것으로 전했다.
 정씨 사건을 담당한 모하메드 아흐산 검사는 한국 특검에 정 씨 사건 관련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만 밝히며 어떤 정보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검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하기 전까지 정 씨 송환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흐산 검사가 덴마크 검찰이 한국 특검으로부터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정씨를 구속하기 위해 오는 30일 정씨의 구속 기간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씨는 지난 1일 덴마크 북부 올브르그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