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영변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재가동"… 38노스스

입력 2017-01-28 09:25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활동을 포착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들에서 영변 과학연구단지에 있는 5MWe 원자로가 가동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이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38노스의  위성사진 전문가 잭 루와 조셉 버뮤데즈가  지난 18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 결과를 인용해 핵무기 비축을 위한 추가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재처리 과정을 위해 사용 후 연료봉 하역작업이 이뤄져 북한이 원자로 재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위성사진에서는 원자로의 냉각수 배출구에서 온도가 높은 수증기가 나오는 모습이 보여 원자로 재가동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강물 대부분이 냉각수와 강물과 섞여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얼어붙어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얼음이 떠 다니는 강물에 나오는 연기가 냉각수가 합쳐서 흐르는 강물을 보여준다.
 38노스 전문가들은 “원자로에서 나오는 냉각수 온도와 강물 수온 상승 정도를 측정할 수 없어 원자로가 가동하는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추정할 수는 없지만, 전력이 상당히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