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광폭 행정명령 서명…"IS 관련국 입국 심사 강화할 것"

입력 2017-01-28 10: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이 27일(현지시간)에도 계속됐다. 

테러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테러 관련국 출신자 입국 심사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

그는 이날 제임스 매티스 신임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단체 관련국가 출신자 입국심사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미국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주의자를 몰아내려는 조치"라며 "이슬람 테러주의자들은 미국에서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지지하는 사람만 받아들이길 바란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활동하는 국가 출신의 사람이 극단주의자인지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위해 전투기, 전함 등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군대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