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8%, “설연휴 가족모임에서 대선 관련 대화에 참여할 것”

입력 2017-01-28 07:16
국민 5명 중 3명은 설연휴 가족 모임에서 차기대선 관련 대화를 나눌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차기대선 관련 대화를 나눌 것 같다'는 응답이 57.8%로 분석됐다. ‘차기대선 관련 대화를 나누지 않을 것 같다'(32.5%)는 응답보다 25.3% 포인트 높았다. ‘가족이나 친지를 만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은 9.7%였다.

 차기대선 대화를 할 때 ‘다른 대선주자를 지지하는 가족을 설득할 것’이라는 응답도 56.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설득을 시도할 것'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70.0%)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60.2%) ▲수도권(59.8%) ▲부산·경남·울산(53.2%)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은 ‘설득 안할 것'(47.6%)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MBN 의뢰를 받아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40%)과 무선(5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를 병행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1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