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1.9%, 시장 기대치 밑돌아

입력 2017-01-28 00:19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3.5%)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GDP 성장률 시장 예상치 평균은 2.2%였다.

 이번 4분기 GDP 성장률을 바탕으로 집계된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1.6%에 그쳤다. 미국 경제는 2015년에는 2.6% 성장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대규모 무역적자 때문으로 분석됐다. 4분기 수출은 4.3%하락한 반면 수입은 8% 늘어났다.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임금 증가로 소비지출은 2.5% 늘어났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