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김도향X안신애, '바보처럼 살았군요'로 무대 장악…'편곡이 대박이야'

입력 2017-01-27 23:09
사진 = MBC '듀엣가요제' 방송 캡쳐

가수 김도향과 바버렛츠 멤버 안신애가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2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김도향, 윤민수, 더원, 신효범, 소찬휘, 박완규, 이영현 등이 출연한 가운데, 후배 가수들과 함께 듀엣 무대를 만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네 번쨰 순서로 나선 김도향과 안신애는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4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깊은 목소리와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신애는 편곡을 직접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도향은 "내가 도와줄 필요가 없었다. 조금만 이야기해도 다 알아듣고, 하나를 말하면 열을 알아 듣는 실력을 가졌다"라며 그녀를 극찬했다.

이어 안신애 또한 "이미 수천번 부르셨을텐데 편곡 아이디어가 계속 나왔다. 놀랍고 감사했다"며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보여 미소를 짓게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