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박완규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윤민수, 더원, 소찬휘, 박완규, 이영현, 신효범이 출연한 가운데, 경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민수는 자신의 소속사 '더바이브'의 소속가수인 임세준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선곡했고, 가슴 깊은 곳까지 후벼파는 듯한 깊은 감성으로 청중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윤민수 특유의 슬픔이 담긴 목소리와 임세준의 보이스가 더해지자 두 사람의 무대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됐고, 후반부 환상적인 고음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두 사람의 무대는 앞서 1위 자리에 올랐던 박완규, 김주나 팀의 428점을 뛰어 넘고 최종 445점으로 중간 1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감상한 유세윤은 "이기지 않겠다고 하더니 놀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