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17-01-27 17:18 수정 2017-01-27 18:19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34-32 25-21 19-25 23-25 15-8)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16승9패(승점 41·4위)를 기록, 3위 현대캐피탈(15승10패·승점 44)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2위 탈환에 실패했다.

 한국전력 쌍포 바로티(사진)는 33득점을, 전광인은 2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바로티는 서브에이스 7개, 블로킹 3점, 후위공격 6점을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역대 114호이자 시즌 10호, 개인 2호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21-24로 끌려갔지만 전광인의 연속 득점과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이다.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33-32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현대캐피탈 톤이 퀵오픈에 실패해 한국전력은 1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11득점을 올린 바로티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에 3,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서 13-5까지 달아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팀 역대 통산 공격 득점 2만1000점(역대 3호)을 돌파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70득점을 올린 현대캐피탈은 총 2만1069점을 기록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