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LPGA 투어 개막전 첫날 공동 8위

입력 2017-01-27 10:06
사진=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 첫날 이일희(29·볼빅·사진)가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일희는 2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파73·6625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 공동 8위에 올랐다. 2013년 5월 이일희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LPGA 투어에서 거둔 유일한 우승이었다.

 양희영(28·피엔에스)과 최운정(27·볼빅)은 나란히 3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2·롯데)는 2언더파 71타로 유선영(31·JDX멀티스포츠)과 함께 공동 37위에 그쳤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세영(24·미래에셋)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쳐 74타 공동 85위까지 밀려났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절정의 퍼트 감각을 앞세워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4타를 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