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는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용광로를 가동하며 정상 조업을 이어간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 현장 직원들을 평소처럼 4조 2교대로 근무에 투입한다. 하루 12시간씩 이틀 일하고 이틀 쉬는 방식이다. 설 기간에는 휴일근로수당이 지급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설 연휴 기간 용광로를 돌린다.
이번 설 연휴에는 이례적으로 철근 생산 공장도 정상 조업을 한다. 건설 경기 호조로 철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연휴에는 용광로 이외 대부분 생산공장이 쉰다.
현대제철은 27~28일 당진공장 철근 라인을 가동한다. 애초에 쉬려고 했지만 인천공장 철근 라인이 대보수에 들어가며 대체 가동을 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후판을 생산하는 당진공장이 오는 30일까지 쉬지만 철근·형강 등 건자재를 생산하는 인천·포항공장은 연휴 내내 가동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명절도 없는 제철소
입력 2017-01-2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