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공식 복귀한 우즈 첫날 주춤

입력 2017-01-27 09:52
타이거 우즈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뉴시스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 복귀전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우즈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밀렸다. 러프에서 날린 두 번째 샷도 오른쪽으로 휘었다. 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이후 9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진 듯 샷이 흔들렸다. 10번홀과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리던 우즈는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연속 보기를 범했다. 파4인 15번홀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 해저드에 빠져 2타를 잃었다. 17번홀에선 1m도 채 안 되는 파퍼트를 넣지 못해 보기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133위에 그친 우즈는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