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 소디에다드 꺾고 국왕컵 4강 진출

입력 2017-01-27 09:35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다비드 주루투사와 볼을 다투고 있다. AP뉴시스


FC 바르셀로나가 2016-2017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5대 2로 이겼다.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데니스 수아레스와 루이스 수아레스도 각각 2골, 1골로 힘을 보탰다.

1차전에서 1대 0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2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셀타 비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도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 대진은 정해지지 않았다.

데니스 수아레스는 전반 1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메시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7분 만에 후안미 히메네스(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메시는 만회골을 허용한 지 1분 만인 후반 18분 침투 패스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도왔다. 1골을 더 내줘 3-2로 쫓긴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아르다 투란의 골로 승기를 굳혔으며, 후반 37분 메시의 도움을 받은 데니스 수아레스의 추가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