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朴대통령 삼성동 사저 구입 경위 조사

입력 2017-01-26 22:20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 구입 과정에서 최순실씨 일가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특검 관계자는 26일 “박 대통령 삼성동 사저 구입 경위에 대해 훑어보고 있다”며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정보 수집 차원”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991년부터 2013년 2월까지 23년 동안 삼성동 사저에서 주거했다.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부터 청와대로 거처를 옮겼다.

 최씨의 어머니이자 최태민의 부인인 임순이씨가 삼성동 사저 구입 계약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검의 수사망에 올랐다. 특검은 박 대통령 사저 구입 과정에 최씨 일가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당시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 업자 등으로부터 구체적인 정황을 살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계좌 거래내역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