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목전서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1-26 18:59

삼성전자 주가가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장에서 200만원 목전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2만5000원(1.27%) 상승한 19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함께 0.05%(1000원) 오른 197만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오전 10시23분쯤 200만원을 찍었다.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200만원선 돌파는 처음이다.

 오후 다시 하락한 주가는 차익실현 물량에 밀려 200만원선을 다시 탈환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나흘째 상승했다. 외국인이 36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667억원씩 순매도했다.

 4분기 실적 호조, 대규모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