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민들의 민심을 듣고자 택시 운전대를 잡은 사진이 안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안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의 최전선에서 직접 뛰며 사건을 공론화 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로서 활동하며 ‘최순실 저격수’로서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을 앞두고 새벽부터 택시민심청취 중”이라며 택시운전자격증과 운수업체 소속 명찰을 달고 찍은 셀카를 올렸다. 안 의원은 “2006년부터 택시운전을 해 올해로 12년째”라며 “올해도 처음 택시면허증을 딸때 초심으로 민심의 바다로 풍덩 빠지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오늘 오전 11시경 택시 민심 청취를 끝 마친 뒤 소감을 올렸다. 안 의원은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쫓아왔으나 이제야 조금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의 말씀은 힘이 되어주었고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한해도 빠지지 않고 12년째 택시 운전을 하며 민심 청취를 하고 있습니다만 올해처럼 싸늘했던 적은 없었다. 민심이 곧 천심이니 늘 가까운 곳에서 귀를 열고 함께 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네티즌들의 안 의원의 택시 행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원님 택시한번 타보고 싶다” “버스운전도 도전해 보라” 등 네티즌들은 안 의원의 재미있는 행보에 즐거워 했다.
김동운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