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SNS에 "가만있자...페북서 또 내 흉보네?" 글 게재

입력 2017-01-26 14:22 수정 2017-01-26 14:44


"가만있자...페북서 또 내 흉보네?"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글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7일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등 SNS 계정을 개설해 자신의 일정을 공유하거나 글과 동영상을 통해 네티즌의 질문에 답하며 네티즌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4일 반 전 총장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의  불씨가 됐다. 

이날 반 전 총장의 인스타그램에는 책상에 앉아 턱을 괸 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반 전 총장의 사진과 함께 “가만있자...페북서 또 내 흉보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 밑에는 “소통의 아이콘 반블리” “악플도 품을 줄 아는 쿨가이 반기문” “SNS 예비 중독자” “요거 은근 재밌네” “언제나 국민과 소통을 원해요”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반 전 총장의 사진과 글은 SNS와 온라인에 삽시간에 퍼졌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소통의 아이콘이라면서 국민이 쓴 댓글은 흉이라고 생각 하는 것이냐”면서 "셀프 디스로 자신을 깍아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반 전 총장이 직접 쓴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 글 작성자는 반기문한테 검사받고 올리는 건가요?” “운영자 누구냐, 나와라”고 반응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