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최순실이 쓴 ‘K스포츠 자필 메모’ 공개

입력 2017-01-26 13:55
사진출처=주진우 페이스북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26일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에 지시를 내린 자필 메모라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정동춘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은 지난 7차 공판에 참석해 증인 발언에서 ‘재단을 만든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판단한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통해 k스포츠 재단을 운영한다’는 발언을 했지만, 최 씨는 이에 대한 사실을 부정했다.

 주 기자가 공개한 메모에는 ‘포스코의 스포츠단 창설 필요해’, ‘포스코 여자 배드민턴단 창설’등 글이 쓰여져 있다. 실제로 K스포츠재단은 정현식 전 사무총장이 나서 포스코 황은영 사장에게 K스포츠재단 후원의 배드민턴팀 창단의사를 타진했으나, 포스코 황 사장이 K스포츠재단 자금 지원과 선을 그으며 무산된 바 있다.

사진=뉴시스

 주 기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최순실이 거짓말로 쌓은 큰 산”이라며 비판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최순실씨는 오늘 오전 9시 50분 경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국정 개입과 관련한 사항을 조사를 받고 있다.

김동운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