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26일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에 지시를 내린 자필 메모라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정동춘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은 지난 7차 공판에 참석해 증인 발언에서 ‘재단을 만든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판단한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통해 k스포츠 재단을 운영한다’는 발언을 했지만, 최 씨는 이에 대한 사실을 부정했다.
주 기자가 공개한 메모에는 ‘포스코의 스포츠단 창설 필요해’, ‘포스코 여자 배드민턴단 창설’등 글이 쓰여져 있다. 실제로 K스포츠재단은 정현식 전 사무총장이 나서 포스코 황은영 사장에게 K스포츠재단 후원의 배드민턴팀 창단의사를 타진했으나, 포스코 황 사장이 K스포츠재단 자금 지원과 선을 그으며 무산된 바 있다.
주 기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최순실이 거짓말로 쌓은 큰 산”이라며 비판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최순실씨는 오늘 오전 9시 50분 경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국정 개입과 관련한 사항을 조사를 받고 있다.
김동운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