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 SBS 설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인의 소울푸드 설렁탕’에서는 대표 한식메뉴 중 하나인 설렁탕에 대한 전통과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가수 양희은의 목소리를 통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영만 화백의 유명 만화 ‘식객’ 설렁탕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주인공 한영석 장인이 출연, 프리미엄 설렁탕에 대해 소개하고 누린내 없이 맛있는 설렁탕을 끓이는 비법을 공개했다.
또한 서울 토속 음식인 설렁탕의 남대문식, 인사동식, 마포식 설렁탕을 소개했는데, 특히 한영석 장인이 온고지신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한우설렁탕전문 브랜드 ‘벽제설렁탕’을 방문해 최상급 재료와 한우 선별부터 핏물을 빼고 기름을 걷어내는 세세한 과정까지 설렁탕 한 그릇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국내산 한우와 수입육을 사용해 끓인 설렁탕 맛을 비교하기 위해 실제 시민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더 맛있는 설렁탕과 누린내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시민들이 한우설렁탕을 더 맛있다고 선택한 반면 수입육 설렁탕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적정시간 동안 끓인 초벌설렁탕과 20시간 이상 끓인 설렁탕을 분석한 다채로운 내용들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로서의 설렁탕을 재조명 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방송에서 제대로 만든 한우설렁탕으로 소개된 벽제설렁탕 김영환 회장은 “방송을 통해서도 말씀 드렸듯이 설렁탕은 한국 음식 중에서도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대표 슬로우 푸드임과 동시에 국내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의 음식”이라며 “여기에 맛과 영양까지 두루 갖춰 어떤 음식보다 세계화에 앞장 설 수 있는 한식메뉴라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따끈한 설렁탕 한 그릇이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하도록 끊임 없는 연구, 개발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벽제설렁탕은 벽제외식산업개발의 벽제갈비, 봉피양, 청미심, 벽제설렁탕 매장에서 맛 볼 수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