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는 설 연휴기간에 극우언론 신문을 배포한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3월13일까지는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박사모를 비롯해 보수단체가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25일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공지] 드디어 내일(26일)이 D-DAY. 여론 역전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글을 게시했다.
정 회장은 “신문만 모두 배포되어도 우리의 <진실 알리기> 혁명은 성공할 수 있다”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진실 알리기> 신문배포는 설날 화제를 유발하면서 서서히 확산될 것이고, 이렇게만 해도 집회 10번 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300만부의 신문이 인쇄되고 조, 중, 동(조선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을 합친 부수보다 많다는게 정 회장의 설명이다.
박사모는 각 지역 책임자와 지역 회원들이 서울(동 서울 터미널, 강남고속터미널)과 인천, 수원, 부천 등 전국 각지에 배포한다.
배포는 각 전 지역 박사모 회원들이 주택가, 아파트별로 전담해서 우체통에 넣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각자가 휴게소에서 들려 신문을 배포하는 방법과 회원들이 시민을 만나 직접 나눠주는 방식도 택했다.
25일 최순실씨가 특검이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은 한 1인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26일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특검의 강압수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설 연휴를 맞아 여론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한귀섭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