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앞 시위 도중 의경 폭행 보수단체 간부 영장신청

입력 2017-01-26 13:08
집회 도중 경찰관을 폭행해 부상을 입힌 친박보수단체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53)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정문 앞에서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던져 건물 앞에서 근무중이던 의경 A(22)씨에게 부상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탄가스 여러개를 줄로 연결해 허리에 둘러매고 라이터 불을 켠 채 "성질 돋구면 불질러 버린다"며 경찰을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보수단체인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본부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는 지난 17일부터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JTBC 태블릿 입수 관련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