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들 돌맹이로 내려친 20대 구속영장

입력 2017-01-26 13:18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귀갓길 여성들을 폭행한 서모(26)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5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노상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 2명을 뒤따라가 돌로 얼굴을 한차례씩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들은 치아가 손상·함몰되거나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24일 오후 5시께 주거지에서 서씨를 긴급체포했다. 서씨의 집에는 범행시 착용했던 옷과 신발 등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면서 "사회적 불만이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르는 '묻지마 폭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씨가 과거 정신병력 등이 있었는지 추가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