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청소 아줌마 호통 때문?… 최순실 마스크 쓴 채 침묵

입력 2017-01-26 10:26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별검사 사무실로 강제소환이 시작된 전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26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47분께 특검팀에 출석한 최씨는 전날 “억울하다”고 고함친 모습과 달리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아무런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시민들은 "양심껏 살아라. 네가 뭐가 억울하냐"고 고함을 질렀다.

기자들이 '강압수사를 했다는 주장의 근거가 뭐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최씨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사진=뉴시스

최씨는 전날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 최씨를 상대로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 등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검팀은 최씨의 체포영장 만료 시한이 48시간인 점을 고려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